유령신부 - 나중에 우리 아이에게 꼭 보여줘야지





유령 신부 (Corpse Bride, 2005)는 스톱모션 애니메이션이다
실제로 케릭터들의 인형을 만들어 한 프레임씩 촬영해
이어 붙이는 지난한 과정을 통해 정지된 순간들로 생동감을 자아낸 방식이다.

요즘의 애니메이션 작업물을 보면 구시대적 느낌을 받아볼 수 있지만
그저 나에게는 충분히 매력적인 작품으로만 느껴진다.

하루종일 작업해야 1초나 2초 분량의 장면을 얻을 수 있는 이런
CG로 만들어진 그것에 비해 지금 더 매력적이다.

이 작품의 내용보다 방식을 계속 칭찬하고 있는데..
나중에 우리의 아이에게 이 작품을 꼭 보여주고 싶다.
물론 당연히 첫번째로 보여주고 싶은 작품은 되지 못하는데
아무래도 그 때는 분명 더 놀라운 작품들이 많을거니깐.

다만 이런 영화도 있다는 사실을
5살짜리 꼬마아이의 손을 잡고 DVD를 재생시키고
머리를 쓰다듬으며 보고싶다.

아빠는 그 당시 너무나 큰 힘이 느껴지는 작품이었다고..
이런 작품을 만드는데 얼마만큼의 노력이 담겨져 있냐면..
영화를 끝내고 캐릭터 이야기를 잠깐 하다가
꼭 이런 수고로움을 이야기 해줄 것이다.

고통스러운 작업을 감내하며 차가운 인형들에 생명을 넣는다는게 얼마나 어려운 작업인지..

물론 나주에 내 아이는 우와~ 그러면서 캐릭터만 보고 있겠지만..
아빠가 자랑하기 위한 작품.. 사실 그정도 역할인가 ㅎㅎ

유령신부를 다시보다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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